단순한 사무공간으로 여겨지던 사무실이 일의 능률과 매출을 향상시키고 개인적 만족도를 높이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집중력과 센스까지 발휘해야 하므로 최근 업무에 최적화된 사무실 인테리어로 공을 들이는 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2018년 오피스 인테리어 트렌드를 3가지 키워드에 맞춰 알아보록 하겠습니다!

 

 

 

|특별한 공간의 특별한 선택 ‘가심비’

 
가심비(價心費)는 제품의 성능과 가격만을 비교한 가성비와 달리 가격대비 심리적 만족을 중시하는 의미의 신조어입니다.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의미하는 용어로 지난해 업계 트렌드였던 ‘가성비’를 넘어 구성원들의 감성까지 자극할 수 있는 소비 가치를 뜻합니다. 오피스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액자를 걸어 두거나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한다면 오피스 구성원들의 감성자극과 개성 넘치는 공간을 마련하는 인테리어 효과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업무공간 속 휴식공간 ‘케렌시아’

 
케렌시아(Querencia)는 스페인어로 안식처, 피난처, 귀소본능을 뜻합니다. 투우가 진행되는 동안 소는 위협을 피할 수 있는 경기장의 특정 장소를 머릿속에 표시해두고 그곳을 케렌시아로 삼는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소는 숨을 고르며 죽을 힘을 다해 마지막 에너지를 모은다고 합니다. 투우장의 소에게 케렌시아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는 곳이라면, 바쁜 일상에 지친 회사원들에게는 자신만이 아는, 나홀로 즐기는 휴식 공간이 케렌시아입니다. 업무 공간내에 나만의 힐링 공간이나 잠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2018년 트렌드입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소확행’

 
소확행(What’s your small but certain happiness)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2002년 쓴 수필집에 등장한 단어로 최근 현재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공감을 사며 트렌드로 부상 중입니다. 무라카미하루키가 말한 소확행이란,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는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서 먹는 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돌돌 말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 새로 산 정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쓸 때의 기분, 겨울밤 부스럭 소리를 내며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 고양이의 감촉”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사무실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을 주는 나만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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