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vs 리모델링, 무엇이 다른걸까?

요즘 여기저기서 재건축과 리모델링 이야기가 많이 들려옵니다. 그런데 무엇이 다른걸까요? 재건축을 영어로 하면 리모델링인걸까요? 사실 이 비슷해 보이는 둘 사이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번엔 재건축과 리모델링의 차이점과 재건축에 비해서 리모델링이 어떤 이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건축

재건축은 오래된 건물을 철거한 후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을 말합니다.

재건축은 새로 짓는다는 깔끔함이 있지만 재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구역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합 설립 인가, 시행 인가 등 여러 인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절차가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래서 재건축을 계획하더라도 5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서 까다롭습니다.

리모델링

리모델링은 오래된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2001년 도입된 제도로 건물의 뼈대를 남기고 건물의 전체 혹은 부분을 수선하는 것입니다.

재건축에 비해서 절차가 간단하고 주거환경정비법이 아닌 주택법에 따라 시행을 하기 때문에 규제면에서도 재건축보다 자유롭습니다. 게다가 최근 정부가 재건축 아파트를 향해서 강도 높은 규제를 예고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구  분  재건축  리모델링 
관련법 주거환경정비법 주택법, 건축법
목적 노후/불량 구조물 밀집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 및 주택 공급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및 기능 향상
행위허가기간 20~40년 15~19년 이상
시행주체 재건축 주택조합 입주자대표회의(전원동의),리모델링 주택조합
세대수 증가 허용 허용 (기존 세대수의 15% 이내)
용적률 법정 용적률 범위내 건축심의로 법정 용적률 초과 허용
초과이익환수 있음 없음
 출처 : 국토교통부

건물의 가치를 올리는 리모델링

리모델링은 인테리어와는 다르게 건축의 경계에 있는 영역입니다. 단순하게 건물을 꾸미고 메우고 때우는 것 처럼 일시적인 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의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서 해결합니다. 예를 들어 건물이 오래되면 단열도 잘 안되고 설비가 녹슬기도 하고 물이 새기도 합니다. 리모델링에서는 이런 부분을 교체하면서 건물에게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줍니다. 거기다 외장을 바꾸면서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 모습까지 멋지게 탈바꿈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외부와 엘리베이터 설치 등 기능 개선을 하고나면 건물의 수명은 늘고 가치 또한 당연 상승하게 됩니다.

리모델링은 비용이나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훌륭합니다. 건물을 매입하시거나 현재 보유한 건물이 노후되었다면 리모델링을 꼭 한 번 떠올려주세요!